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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1회 탈압박의 운동

친절한이웃 kindfriend 2019. 6. 17. 21:11

 2019년이 된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6월 중순이다. 오후가 한참 지나도 화창한 날의 해는 사그라들 줄 모르고 쨍쨍할 때도 많다. 어느덧 한층 다가온 여름이다. 이맘때쯤 혹은 앞으로 두어 달 동안의 성수기를 대비해 올초부터 큰 맘먹고 하는 행동들이 있다.

다이어트 및 몸만들기 그리고 운동 시작 여기서 조금 더 나가서 벌크업 등 전문적인 용어까지 알아보기도 했다. 운동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면 참 다양할 듯하다. 운동 안 하는 사람들과 혹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운동 자체를 좋아해서 생활 속에 항상 포함시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단기적으로 성수기 휴가 시즌을 대비해 연초부터 근처 피트니스장을 기웃거리는 나 같은 사람들 혹은 직업적으로 해야만 하는 사람들 등 참으로 다양하다.

직업적으로 혹은 운동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 시즌 대비 몸 만드시는 분들에게는 이 글이 별 감흥 없으실 수 있지만 다른 일반적인 분들(건강 및 유지가 목적) 에게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 1회 운동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헬스장 1년 치를 등록하고 강박적으로 주 3회씩 매주 하려고 했던 때가 있었다.

직장 일이 바빠서 주 3회가 아닌 2회 혹은 그보다도 적게 가면 괜히 뭔가 찝찝하고 몸이 망가지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힘들더라도 주 3회를 꼬박 채우려고 노력했고 결국 이 방식의 운동은 3~4개월도 되지 않아 중단하게 되었다.

평소 직장생활이 바빠서, 본업이 힘들어서, 혹은 잦은 회식 탓도 해보았지만 돌아서서 하게 된 생각은 '너무 무리했다'라는 것이었다. 주 3회 운동이 사람에 따라서 그 정도 가지고 뭘 또 그렇게 힘들다 그러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매주 3회씩 꼬박꼬박 분할로 근력 운동을 하다 보니 다음날 근육통과 함께 졸음이 밀려왔고 졸려서 운전 중 실수할 뻔 한적도 더러 있었기에 결국 중간에 지쳐버린 나 자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이후 나는 '운동의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평소 운동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혹은 일반적 기준으로 건강 및 적정 체중(근육량 및 체지방)의 유지라고 생각했고 나의 생활 패턴에 맞고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의 수준은 주 1회(웨이트 반드시 포함)라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주 1회 조금 더 하고 싶고 안 피곤하다 느껴지면 하루 정도 더 하고 한주를 마무리한다. 이후에는 일상생활에서 피곤해 졸음이 쏟아지거나 운전 중 졸려서 실수할 뻔 한적은 없었고 오히려 운동하는 것이 즐겁고 전보다 활기 넘치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실제로도 요요 없는 감량 및 근육량 상승 등의 신체 변화 또한 일어났다.

나의 운동 목적은 보디빌딩 대회 출전도 아니고 장거리 마라토너 또한 아니기에 편안하고 활기 넘치는 일상과의 공유된 활동이자 건강의 유지를 목표로 함으로써 내게는 정말 즐거운 운동시간이 되었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자신에게 강요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심리적 좌절감을 크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 이는 오히려 성과보다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또한 운동 자체를 싫어해 한주에 전혀 안 하시는 분들에게도 주 1회 운동을 추천한다. 정말 바쁘더라도 한 주 동안 1시간가량의 시간은 본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간절히 추천한다.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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