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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88만원 세대_우석훈, 박권일

친절한이웃 kindfriend 2019. 6. 18. 22:19

이 책은 경제학자 우석훈 님이 저자이고 나온지는 2007년이며 내가 처음 읽었던 건 2012년 정도인데 그때가 내 나이 27살에 한참 중소기업에서 남들과 마찬가지로 야근 및 주말근무에 시달리며 지내던 때였다. 서점에서 우연히 보는 순간 뭔가 익숙한 혹은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그렇지만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던 사회의 부조리함들과 부조리한 것을 혹은 알면서도 넘어갔던 그런 것들이 떠오르며 구매 후 거의 하루 만에 다 읽었던 것 같다. 나온지는 오래됐지만 지금 다시 보아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이때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 많이 달라졌고 개선되었다면, 정말 지금 이 책을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면 오히려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현재의 상황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기에 소개해본다. 저자는 첫 부분에서 현재의 한국사회의 일반적 10대~20대들이 처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이 선택하게 되는 몇 안 되는 선택지 및 그에 따를 사회의 부조리들에 대해 정책 및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소개하며 해당 세대들이 각각 처할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세대 간의 경쟁부문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 한국사회에서 사회 진출 시 숨통이 조여지고 있는 일반적인 10~20대들과 세계 각국(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의 사례와 비교하며 다른 국가들의 10~20대들의 상황과 해당 국가들의 복지 체재 등을 설명하였다. 또한 과거 386세대와 20대(현재는 30대)들의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대처하는 자세들의 차이점도 잘 정리되어있다. 마지막으로 20대들에게 한국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것을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라는 말로써 주장하고 있다. 내가 가장 크게 인상 깊음과 영감을 느꼈던 부분이었고, 중간 부분 과거 386세대들과 현세대와의 비교 부분에서는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과거 세대들과 현세대의 단결력에 관한 차이점에 대해서도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20대 땐 나를 포함 주변에 우리 사회의 이슈 및 문제들에 대해 크게 관심 없는 이들이 많았다.(물론 일부 뛰어난 친구들은 제외하고...) 그렇지만 현재는 특히 전에 비해 상승한 젊은 층의 투표율을 예로 보면 상당 부분의 우리 사회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을 읽은 후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과 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올라갔었다. 본인이 현시대의 대한민국의 20대라면(혹은 30대이거나 그 이상이라 하더라도) 현재의 사회 및 경제에 관심 가는 부분이 많고 앞으로 사회 문제에 있어 자신의 신념과 의견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부조리함에 대해 느낄 수 있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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