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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한 주절거림
글로벌 자본시장의 혁신 '핀테크' 본문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의 국내 해외주식 거래 규모는 약 3조 원에 육박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2배 이상이 더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30 젊은 층의 해외주식 관심도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그렇지만 해외거래 및 환전수수료 부분에선 국내는 거의 명함도 못 내밀 수준으로 높다.
국내에서 해외로 환전 및 송금을 하려면 약 4~6%의 송금수수료가 부과되며 예를들어 100만 원가량의 송금 시 5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구조적으로는 송금은행에서 중개은행으로 그리고 수취은행으로 3차례가량 수수료를 발생시키는데 추가적으로 은행 간의 전신료가 부과된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만약 오늘 송금했다면 일주일 후에야 입금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불편성은 곧 송금서비스의 발달을 촉구했으며 이를 비집고 들어온 글로벌 혁신 기술이 바로 핀테크 산업이다. 영국계 핀테크 기업인 '트랜스퍼와이즈'는 이러한 불편성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는데 트랜스퍼와이즈는 빠르면 20초 이내, 늦어도 24시간 이내로 송금이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고 10년도 채 되지 않은 이 기업은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다. 매달 약 600만의 고객으로부터 약 40억 파운드(약 6조 원 정도) 가량이 트랜스퍼와이즈의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다.
싱가포르의 도심지에서 좀 벗어난 외곽의 플레이페어에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환전 수수료를 제공하는 기업 '엠닥(m-DAQ)' 이 있다. 이러한 저렴한 수수료가 가능할 수 있었던 건 엠닥의 '다중통화결제리스팅(MCL)' 이란 기술이 있기 때문인데 글로벌 은행 11곳과 제휴하여 실시간 수수료율 데이터를 확보, 각 금액대 별로 가장 저렴한 환전 수수료를 산출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이렇게 산출된 수수료를 24시간 동안 고정으로 보장해 주는데 각종 선물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거래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엠닥을 일찌감치 눈여겨본 '알리바바'는 엠닥의 지분을 확보해 자사의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엠닥의 솔루션을 탑재했고 이것을 통해 다른 글로벌 쇼핑몰과의 경쟁성을 확보했다.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알리바바를 통해 구매되는 각 상품의 가격을 낮추고 타 쇼핑몰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다.)
국내의 해외 송금액에는 각 건당 5000달러(약 550만원), 연간 50000달러(약 5500만 원)의 한도가 있다. 건당 10억 원이 넘고 연간 한도가 존재하지 않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및 미국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들 국가뿐만 아니라 브라질,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도 연간 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뒤쳐질 부분이 아닌가 싶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위에서 언급한 트랜스퍼와이즈와 엠닥(m-DOQ)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통해 토큰형 디지털 주식으로 빠른 거래를 주도하는 싱가포르의 'ICHX테크', 영국의 레볼루트, 월드퍼스트 등은 향후 빠르면 올해 한국시장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적인 부분을 선점한 이들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핀테크 분야 또한 외국 글로벌 기업에 독점되고 잠식당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우려되기도 하는 느낌이다. 점차 늘어나는 국내의 해외거래 수요에 발맞추어 이와 같은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현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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