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증가, 홈코노미에 주목하자_언택트의 확산의 결과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이에 따른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보며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과거부터 현시점까지 우리가 겪어왔던 경기 침체 및 경제위기의 양상과는 조금 다른 원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기가 안 좋아지는 것이 시작되었다고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사실 이러한 경기침체는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가 뉴 노멀로 받아들이게 된 저성장의 기조와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각 국의 경제전쟁, 기술의 발달로 인한 4차 산업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대에 의한 복합적인 변화로 인해 각 국의 소비심리 및 투자심리가 둔화됨으로써 나타나는 디플레이션 현상까지 코로나 이전에도 많은 조짐을 보여왔었고 이에 올해 발생한 'COVID19'가 불을 댕겼다 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 및 변화와 코로나와 같이 언제라도 다시 다른 이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과 같은 특수상황은 현재까지도 그런 추세였지만 앞으로도 계속 국가간의 '공조체제' 보다는 '탈세계화'라고 할 수 있는 각국의 빗장을 잠그고 빗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더욱더 깊어 보인다. 

바이러스가 가지고온 '언택트 문화'와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문화에 불이 붙었고 이것은 보다 더 활발한 온라인 문화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소통과 소비의 증가, 각종 IT 솔루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주가 되는 문화를 증가시켰다. 이것은 각 국가들과 기업들 간에도 크게 적용되어 앞으로는 오히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언택트 외교 및 비즈니스가 아주 일반화될 전망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때는 당연히 소비위축을 불러온다. 그렇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가 몰고 온 경기둔화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경제 및 소비활동은 증가 추세를 보여줬다. 또한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교육하는 전국의 학교들은 현재 온라인으로 개학을 한 상태다. 이러한 부분 역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주가 되는 일상을 일반화의 단계로 까지 올려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직접적인 접촉은 거리를 두고 온라인이 메인이 되는 문화속에서 향후 기대할 만한 경제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에 대한 답은 홈코노미라고 생각한다. 향후 인구 비율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되짚어 보면 앞으로는 가족단위의 매개가 아닌 1인 가구의 증가는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고 각종 통계를 보아도 저출산과 맞물려(참고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현재 0.8%이고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가족을 구성하지 않은 1인 가구의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는 집안에서 온라인을 통한 경제활동의 증가와 더불어 가장 큰 잠재적인 구매고객이며 저출산과 코로나와 같은 언택트는 이러한 현상을 더욱더 활성화시키고 있다. 홈(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인 홈코노미는 이제 앞으로의 국가와 기업들이 놓쳐서는 안 될 미래의 기반 산업 중 한 가지가 될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