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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효성 탄소섬유 대담한 투자

친절한이웃 kindfriend 2019. 8. 22. 21:11

효성그룹이 20일 앞으로 2028년까지 탄소섬유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주 공격적이고 과감하다고 느껴진다. 지난 글에서도 알아보았지만 탄소섬유는 탄소가 92% 이상 함유돼있는 섬유로써 철에 비해서 그 강도가 10배 이상이고 7배의 탄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비해 무게는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철이 사용되어 왔던 모든 산업과 제품에 다양하게 응용되어 활용될 수 있는 '꿈의 신소재' 첨단소재로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효성의 과감한 투자는 일본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탄소섬유 분야를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과감한 조치이자 전반적인 한국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앞으로 약 10년간의 투자로써 너무 기간이 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미 2008년부터 전주시와 협업해 탄소섬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오던 효성으로써는 이미 2013년에 완공된 2000t의 탄소섬유 공장을 전주시에 보유하고 있고, 2013년에 고성능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을 선보인 바가 있다. 거기에 현재 2020년에 완공 예정인 전주공장 증설 또한 진행 중으로 탄소섬유분야의 약 2%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탄소섬유의 경력자라고 볼 수 있겠다. 즉 앞으로의 대답한 투자의 성공 가능성 또한 높으리라 생각하고 향후 효성의 목표는 세계 최대의 탄소섬유 공장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3위 도약 및 10%의 세계 시장 점유율로써 앞으로의 횡보가 기대되는 기업이라 보고 있다. 

철이 사용되는 기존의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대체 소재로 쓰일 수 있는 탄소섬유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맞아 떨어지는데 효성의 목표 또한 앞으로의 수소자동차 시장의 공략이다. 아직 현대자동차 등의 수소 전기차용에 공급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협업하여 국산화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수소자동차 분야 공략에 성공한다면 세계시장의 점유율은 점차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곧 중요하고도 첨단 소재의 독자적인 국산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대내적으로 미래의 커다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대외적으로는 크게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독자적인 개발 및 투자는 앞으로의 전 세계적인 기술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담한 배팅이라 생각되며 매우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효성의 대담한 투자는 아마도 2028년이 아니라 그 이전에 훨씬 더 빠르게 빛을 볼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이런 부분은 국내의 다른 산업군들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현재의 미중 무역전쟁과 같이 산업소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 보복이다. 그러므로 효성뿐만 아니라 국내의 다른 기업들도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대담한 투자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정부의 뒷받침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독자적인 미래의 첨단소재 발굴 및 기술개발은 마치 과거의 '십만 양병설'과 같은 효과로써 앞으로의 전쟁에 미리 대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효과를 가질 것이다. 

참고로 일본의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앞으로의 탄소섬유 시장은 2030년 까지 판매량 기준으로 약 383% 성장할 전망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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