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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 미래 소비의 변화

친절한이웃 kindfriend 2019. 10. 17. 21:14

넷플릭스

요즘 넷플릭스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디로 최대 4명까지 사용 가능 하기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사용료는 월 약 3500원 수준, 크게 부담가지 않는 금액이다. 

이러한 넷플릭스를 통해 평소에 챙겨보지 않던 드라마들이나 혹은 예전에 완결 되었던 드라마를 한 번에 몰아서 보기도 해보았고 우리나라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드나 영드부터 지나간 영화들까지 더 나아가선 중드 및 일드를 비롯해 처음 보는 동남아시아 드라마도 볼 수 있었고 한 달에 저렴한 금액을 통해 이렇게까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만족스러웠고 이런 서비스를 같이 하자고 권유한 친구에게 고마웠으며 동시에 커다란 가성비를 느낄 수 있었다. 

내 주변의 친구 및 지인들도 그렇지만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성비를 많이 따진다. 작은 물건을 구입하려 하다가도 근처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스마트폰으로 검색 및 가격비교 등을 모두 끝내고 만족할 만한 금액대가 맞으면 찾아가고 아니면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모든 일상 속에서 비교 및 분석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히 몸에 베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다 보니 온라인 구매가 늘게 되고 자연스럽게 경쟁도 치열해진다. 과거에는 바로 옆 가게 혹은 옆동네의 동종업종 매장만 견제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경쟁자다 한마디로 자영업의 수난시대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이 경제에는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다. 어디서든 손쉽게 가격 비교를 하며 저렴하면서도 좋은것들을 골라가려는 날카로운 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점점 더 사회는 디플레이션이라는 저물가 현상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모두가 저가를 찾고 조금이라도 비싸 보이면 지갑을 닫는 사회는 기업에게도, 국가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바로 우리 근처의 자영업자들이 눈에 띄게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디플레이션 자체가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게 되는 현상이라 결국 경제 전반의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의 소비 형태 및 사회의 변화는 어떻할 것인가? 앞서 넷플릭스를 언급했듯이 앞으로 아니 다가올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형이지만 앞으로의 소비형태는 유형에서 무형으로 넘어갈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겠다. 지금 내가 한 달에 일정량의 금액을 지불하고 넷플릭스라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과 같이 이러한 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유형에서 무형의 자산으로 기울 것이고 기존의 물질적 및 오프라인적인 부분에서 보다 사람들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으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콘텐츠의 상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무형자산의 상업화는 또한 앞으로의 4차 산업 기술들의 도움을 통해 더욱더 급속도로 진행되고 이러한 부분의 상업화에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사회로 변화할 것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이를 비롯해 쉽게 쉽게 어디서든 가격비교를 통해 저가 물건을 찾는 소비자들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들만이 사회의 대표적인 판매자로써 살아남을 것이라 예상된다. 

앞으로의 사회 변화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변화가 사회 구성원의 각 개인에게 미칠 영향이 긍정적이 지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 되기에 약간은 씁쓸한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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